좋은책읽기

시어머니의 유품정리 가키야 미우/강성욱

캐나다물고매 2024. 9. 1. 22:19

미니멀 삶에 대한 유트브를 보다가 누가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하는 댓글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읽기 시작

 

갑작스레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서 사시던 아파트로가서 유품을 정리해야하는 주인공.

전기장판이 여전히 켜있는거 같은 느낌을 받고.. 누가 살고있었던 거 같은 불안한 기운을 느끼면서 정리를 하는데 ..

매달 나가는 월세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정리를 해야하고.. 업체를 부르면 너무 큰돈이 들어 혼자 정리하려고 애쓴다.

어머니가 마치 옆에 있는것처럼 혼자말을 중얼거리며

낡은 물건들과  쓰지도 않을 오래된 물건들을 보면 불평하며 치운다

 

며느리 모토코는 엘리베이터도 없는 시어머니의 아파트에서  모든 살림살이를 정리하고 치우고 버리는 일들이 너무나 힘겹게만 느껴지는데..

 

 

-- 며느리가 혼잣말로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시어머니의 물건을 보며 불평할때마다.. 나는 괜히 혼자 뜨끔하여 우리집에 버릴게 뭔지를 떠올리며.. 당장이라도 검정 쓰레기봉투를 들고 이층 내방으로 올라가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